• MZ세대, 왜 이재명 정부의 ‘코스피 5000’을 믿지 않을까 경북포털 국민의소리
  • “희망보다 현실”… 성장성·신뢰 부족한 국내 증시, MZ는 해외로 눈 돌린다
    이재명 정부가 내세운 ‘코스피 5000’ 비전이 MZ세대(20·30대)에게는 공허하게 들리고 있습니다. 정부는 ‘코리아 디스카운트’를 해소하고 ‘코리아 프리미엄’을 만들겠다며 기업 가치 제고와 주주 환원 확대를 추진하고 있지만, 젊은 투자자들은 여전히 “한국 증시는 믿을 수 없다”고 말합니다.
    정부는 코스피 지수 5000 시대를 목표로, 기업들이 자본을 원활히 조달하고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입니다. 권대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은 “레버리지를 적절히 활용한 투자도 필요하다”며 자본시장 활성화를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녹록지 않습니다. 기업의 주주 환원 정책은 여전히 부족하고, 지배구조 개선도 더디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자자들은 정부의 구호보다 체감 가능한 변화가 없다는 점에서 냉소적입니다.
    한국갤럽이 10월 28~30일 진행한 조사(전국 성인 1002명 대상, 95% 신뢰수준 ±3.1%P)에 따르면, ‘국내 주식이 유리하다’는 응답은 30%, ‘미국 등 해외 주식이 유리하다’는 응답은 47%였습니다. 특히 20대는 75%가 해외 주식 투자에 더 긍정적, 국내 주식 선호는 13%에 불과했습니다. 30대 역시 해외(66%)가 국내(21%)보다 3배 이상 높았습니다.
    젊은 세대가 국내 증시를 외면하는 이유는 명확합니다.
    •성장성 부재: 미국은 AI·반도체·디지털 플랫폼 등 혁신 산업 중심으로 성장하지만, 한국 기업은 ‘글로벌 스토리’가 약하다는 평가입니다.
    •신뢰 부족: 물적분할·유상증자 등으로 기존 주주의 가치가 훼손되는 사례가 반복되며, “기업이 주주를 존중하지 않는다”는 인식이 퍼졌습니다.
    •낮은 주주 환원 정책: 배당·자사주 매입 등 주주친화 정책이 해외보다 현저히 부족합니다.
    •정치·경제 불신: “투자해 봐야 구조가 바뀌지 않는다”는 회의감이 확산돼 있습니다.
    또한 모바일 기반 투자 플랫폼의 발달로 해외주식 거래가 쉬워진 환경도 한몫하고 있습니다. 해외 시장은 ‘열려 있는 미래’, 국내 시장은 ‘막힌 구조’로 인식되는 것입니다.
    빅데이터 분석 도구 썸트렌드(SomeTrend)’로 2025년 10월 6일부터 11월 5일까지의 감성 연관어를 분석한 결과, 투자자(개미)와 코스피 5000에 대한 인식은 뚜렷하게 달랐습니다.
    •개미 투자자 연관어: ‘손실’, ‘공포’, ‘폭락’, ‘불안’, ‘위험’, ‘우려’ 등 부정적 감정 중심.
    •코스피 5000 연관어: ‘기대’, ‘희망’, ‘강세’, ‘성장하다’ 등 낙관적 감정 중심.
    즉, 정부는 “희망”을 말하지만, 투자자들은 “현실”을 보고 있습니다. 이 괴리 속에서 젊은 세대는 “이야기보다 결과를 보겠다”며 발길을 해외로 돌리고 있는 셈입니다.
    정부가 제시하는 ‘코스피 5000’ 전략이 실현되려면 MZ세대가 신뢰할 수 있는 시장 구조가 필요합니다.
    •기업의 투명한 경영·공시 강화
    •주주환원정책 제도화(의무적 자사주 매입·배당 확대)
    •장기투자 유인세제 마련 및 투자자 보호 강화
    MZ세대가 “국내 증시도 믿을 만하다”고 느끼지 못한다면, 그들의 자본은 계속 글로벌 시장으로 향할 것입니다. ‘코스피 5000’은 단순한 숫자 목표가 아니라, 신뢰와 혁신이 만들어내는 결과여야 한다는 점을 정부와 기업 모두가 잊지 말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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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글쓴날 : [25-12-18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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