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수익 10% 추가 징수 조례 1년 만에 폐기…“문화 기피 도시 오명 벗겠다”
가수 싸이의 ‘흠뻑쇼’로 여름마다 활기를 띠던 강원도 원주가 조례 하나로 문화 불모지로 전락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원주시는 지난해 공연 수익의 10%를 추가 징수하는 조례를 시행했지만, 해당 조항이 대형 공연 유치를 가로막는 걸림돌로 작용하자 결국 1년 만에 이를 폐기했습니다. 원주시의회는 지난달 28일 ‘원주시 체육시설 설치 및 운영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을 원안대로 통과시켰습니다. 이번 개정으로 원주종합운동장과 치악체육관 등에서 공연을 개최할 때 관람 수입의 10%를 추가 납부해야 했던 규정이 사라졌습니다. 앞서 시는 시설물 파손 방지와 세수 확보를 명분으로 조례를 추진했지만, 실제로는 지역 내 공연 산업이 크게 위축됐다는 지적이 이어졌습니다. 특히 싸이의 흠뻑쇼를 비롯해 나훈아, 심수봉, 장윤정 등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가 모두 원주를 떠나면서 시민들은 “문화의 사막이 됐다”며 불만을 터뜨렸습니다. 조례가 시행된 이후 공연 유치가 사실상 끊기면서 지역 상권 역시 적잖은 타격을 입었습니다. 숙박업소와 음식점 매출이 급감했고, 교통·주차 분야의 부수적인 경제효과도 사라졌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이에 원주시의회는 “문화예술을 세수 수단으로 본 행정이 지역 발전을 오히려 가로막았다”는 여론을 수용해 제도 개선에 나섰습니다. 개정안을 대표 발의한 손준기 의원은 “예술인들이 공연을 준비하면서 비용 부담을 크게 느껴 원주시가 ‘문화 기피 도시’로 낙인찍히는 상황이었다”며 “이번 조례 폐기가 시민의 문화 향유권 확대와 지역 경제 활성화의 전환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습니다. 원주시 관계자도 “이번 결정은 단순히 공연 유치 문제가 아니라, 원주가 다시 문화 중심 도시로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원주시는 민간 공연기획사와 협력해 내년 여름 대규모 공연과 지역 축제 유치 계획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민들 사이에서는 “싸이 흠뻑쇼 같은 전국 단위 행사가 돌아와야 지역 경제가 살아난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문화계 관계자들은 “지방자치단체가 세수보다 문화 진흥을 우선시해야 한다”며 “문화산업은 도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청년층 유입에도 긍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습니다. 조례 폐기 이후 원주가 다시 공연 친화 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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